솜노트 → 에버노트 → 디지털페이지 - 메모앱, 왜 옮기게 되었나?

저는 온라인 동기화 노트 메모 앱 서비스 프로그램을 그리 많이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각 서비스의 장단점이나 특징을 자세히 알려드리는 일은 다른 분들께 맡기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왜 자꾸만 온라인 노트 메모 앱 서비스를 옮기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솜노트, 에버노트, 디지털페이지. 이 세 가지 온라인 노트 메모 앱 서비스의 공통된 특징은 어느 기기에서 글을 작성하든 이것이 서버에서 동기화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휴대폰에서 쓰고서 PC에서 볼 수 있는 것이죠. 로그인만 하면요. 어떤 디지털 기계에서도 써도 상관이 없는 겁니다.

오프라인 노트 프로그램을 쓰면 이런 일을 벌어집니다. 휴대폰에서 글을 작성하고서 그 글을 PC에서 불러 들이려면 일일이 해당 글을 이메일로 보내야 합니다. 불편하죠.

책 쓰는 사람, 메모하는 사람, 할 일 목록 작성하는 사람, 일정 관리하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온라인 노트 서비스 프로그램은 참으로 편리합니다. 더구나 무료라면 감사하죠.

솜노트를 쓰다가 그만두게 된 이유는 무료 서비스의 경우 광고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솜노트를 쓰면 배너광고가 나옵니다. 종료할 때도 나오더군요, 화면 전체 광고로. PC 웹에서는 광고가 없고요.

솜노트는 인터페이스가 깔끔해서 좋아합니다. 예전에 썼었던, 지금은 사라진 서비스, 스프링노트 분위기예요. 대신에 어쩌면 기능이 너무 단순해서 더 막강하고 다양한 기능이 필요한 분한테는 아무래도 부족하다 싶을 겁니다.

그래서 에버노트로 옮겼었습니다. 확실히 기능은 더 좋더군요. 웹페이지 스크랩 기능은 정말 잘 썼고요. 그러다가 에버노트가 무료 서비스 베이직 접속 기기 수를 2개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실행이 느려서 불만이었는데 이 참에 옮겼습니다.

하여, 드디어 최종 도착/정착지는 디지털페이지입니다.

무료 서비스에 광고가 없더군요. 자동 페이지 생성이라는 독특한 기능도 있습니다. 사진 찍은 게 모아서져서 자동으로 페이지를 만드는데, 이를 적당히 편집하면 편리하죠. 사진 찍은 거 넣어서 메모 쓰는 분들한테는 정말 좋은 기능일 겁니다. 자동 페이지 생성 기능은 설정에서 끌 수 있습니다.

저는 용량 별로 신경 안 쓰는데요. 디지털페이지가 베이직 무료 사용자의 용량을 지난 7월 4일 올려줬습니다.

매월 업로드 용량 : 80MB -> 500MB
한 페이지당 첨부 용량 : 30MB -> 100MB
베이직 사용자의 총 저장 용량 5GB

이 디지털페이지도 솜노트처럼 광고 나오게 하거나 에버노트처럼 접속 기기 수를 제한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쾌적한 무료 온라인 메모 서비스입니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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